언론보도

서울시 캠퍼스타운 언론보도 입니다.

[ 중앙일보 ]4년 만에 1099개 창업팀 발굴...서울캠퍼스타운, 창업전진기지로 우뚝

  • 등록일 : 2021-12-15
  • 조회수 : 950
  • 좋아요 :

    1

[Best 창업허브대학] 4년 만에 1099개 창업팀 발굴···서울캠퍼스타운, 창업 전진기지로 우뚝

 
 

 

 

 

소프트웨어 보안 전문가들이 모여 설립한 수호아이오가 최근 50억원의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창업 3년차를 맞은 수호아이오의 기술력이 뒷받침이 됐지만 서울캠퍼스타운의 선배 기업인 에이올코리아의 지원사격이 큰 힘이 됐다.

안암캠퍼스타운 1호 창업기업인 에이올코리아는 후배 기업을 위해 영업이익의 3% 기부를 약속했다. 아울러 창업 초기에 서울캠퍼스타운 사업으로 성장한 만큼 창업 선배로서 후배 창업가를 돕겠다며 직접 투자자를 섭외하는 등 투자유치 지원에 발 벗고 나섰다.

 

 

 

창업생태계로 성장한 서울캠퍼스타운

 

2017년 시작한 서울캠퍼스타운 사업을 통해 선배 기업이 후배 기업을 지원하고 서로 협력하며 동반성장하는 사례가 생겨나고 있다. 서울캠퍼스타운이 창업생태계로 성장해가고 있는 것이다.

 

서울캠퍼스타운은 서울시 대학 자치구가 협력해 청년창업을 지원하고, 지역상생발전을 도모한다는 목표로 전국 최초로 시작한 프로젝트다. 창업가에게는 창업공간을 제공하고, 대학캠퍼스 울타리를 허물어 대학을 주민과 주변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 지역활성화의 구심점으로 만드는 사업이다. ·대학·지역이 힘을 모아 청년창업과 침체된 대학가를 동시에 활성화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한 사업이다.

 

전 세계의 도시들이 새로운 먹거리와 미래 비전을 찾아 치열하게 경쟁하는 상황에서 서울시는 성장 동력을 대학과의 협력에서 찾았다. 서울시 안에만 50여 개의 대학이 있다. 세계적으로 한 도시에 이렇게 많은 대학이 밀집해 있는 사례는 찾아보기 힘들다. 서울시는 서울의 가장 큰 경쟁력은 핵심인재를 품고 있는 대학이며, 대학은 전문가 집단이 가장 두텁고 다양한 자체 생태계를 보유하고 있음에 주목했다.

 

서울시는 서울캠퍼스타운이 불과 4년 만에 36개 대학과 17개 자치구가 참여하는 규모로 성장했으며, 1099개 창업팀(누적)을 발굴·배출했다고 밝혔다. 이중 지난해 말 기준 매출액 10억원 또는 투자유치 금액 3억원 이상인 기업이 16개다. 서울시 관계자는 그야말로 캠퍼스가 혁신창업의 전진기지로 변신한 셈이다라며, “혁신을 만드는 공간인 서울캠퍼스타운이 창업지도를 바꾸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성과 평가 도입해 대학에 인센티브 부여

 

서울캠퍼스타운은 계속 진화해왔다. 창업에 대한 열기가 높아지면서 우수한 인적·물적 자원이 대학을 넘어 지역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목표를 갖게 됐으며, 많은 연구 실적과 독자적인 기술을 보유한 교수들도 서울캠퍼스타운의 창업 전선에 뛰어들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캠퍼스타운 창업 지원의 주 대상은 대학생·졸업생 등 청년이지만, 교수·연구원 등 교원 창업’, 졸업 후 사회에 진출해 경험을 쌓고 대학으로 돌아와 다시 시작하는 연어형 창업도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서울캠퍼스타운이 한 차원 더 높이 도약할 수 있도록 새로운 준비를 하고 있다. 지난 5, 오세훈 서울시장과 49개 대학 총장이 참여한 가운데 공정·상생 청년서울을 위한 서울캠퍼스타운 2.0’ 방향을 발표했다. 궁극적으로 창업하기 좋은 청년도시 서울을 만들겠다는 실현 방안이다.

 

이를 위해 시는 서북 서남 동북 등 3개 권역에 서울캠퍼스타운과 연계한 창업밸리 조성을 시작한다. 또 시의 정책자원을 총동원해 유니콘기업으로의 성장을 지원하고, 청년들의 사회문제 해결 아이디어를 사업으로 발전시키는 데도 역량을 집중한다. 서울캠퍼스타운 성과 평가를 도입해 확실한 성과를 내는 대학엔 인센티브도 부여할 방침이다.

 

서울시 황보연 경제정책실장은 서울캠퍼스타운은 대학가 혁신창업의 전진기지이자 유니콘 탄생의 요람으로 성장 중이다라며, “서울의 각 지역에서 으로 활약하는 서울캠퍼스타운을 으로 이어 대학별 자원의 시너지를 높일 수 있는 창업밸리를 조성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승수 중앙일보M&P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