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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퍼스타운서 창업경진대회… ‘미래 유니콘’ 뽑는다
185개 기업 선발 입주공간 등 제공
대학 네트워크 활용 해외진출 지원
서울시가 올해 32개 ‘서울캠퍼스타운’에서 창업경진대회를 열어 185개의 미래 유니콘 기업을 선발한다고 15일 밝혔다. 서울캠퍼스타운은 시, 대학, 자치구가 함께 청년 창업가에게 공간을 제공하고 전문가 멘토링 등을 통해 창업 과정을 돕는 사업이다.
2017년 시작한 캠퍼스타운 사업을 통해 지난해까지 1315개의 창업팀이 배출됐다. 이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한 해 동안 806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올해 185곳이 추가되면 총 1500개의 팀이 탄생하게 된다.
이번에 열리는 창업경진대회에서 캠퍼스타운 창업기업으로 선발되면 △입주공간 및 창업지원금 제공 △투자유치 기회 부여 △창업교육·컨설팅 제공 △판로개척 및 마케팅 지원 등 맞춤형 성장지원 패키지가 제공된다.
특히 올해부터는 각 대학이 보유한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바이오·디자인 분야의 경우 전문가 자문단을 운영하는 등 캠퍼스타운별로 차별화 전략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 동국대, 서울시립대, 홍익대 등 10여 개 학교가 창업 지원공간 14개(154실)를 조성해 창업기업이 입주할 수 있는 공간도 총 32개 대학·105개(783실)까지 늘어난다.
지원자격은 서울에 거주하는 예비 및 초기 창업자(팀)다. 최종 입주팀은 기술, 마케팅, 투자 등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이 심층 평가를 통해 선정한다. 캠퍼스타운별 접수 일정은 서울시 캠퍼스타운 홈페이지(campustown.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접수 마감일까지 신청서, 사업계획서 등 필요 서류를 온라인으로 제출하면 된다.
이청아 기자 clear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