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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캠퍼스타운 언론보도 입니다.

[ 중앙일보 ]청년 창업 돕고 지역 경제에 활력 불어넣는 ‘서울캠퍼스타운’

  • 등록일 : 2022-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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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이 미래다] 청년 창업 돕고 지역 경제에 활력 불어넣는 서울캠퍼스타운

중앙일보 입력 2022.06.22. 00:04

 

서울캠퍼스타운이 혁신 창업의 전진기지이자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서울캠퍼스타운은 서울시-대학-자치구가 협력해서 진행하는 사업으로, 지역 생활권의 중심인 대학이 보유한 인적·물적 자산을 활용해 청년 일자리를 만들고, 지역에 활력을 더하고 있다. 현재 서울시내 총 33개 대학교가 사업에 참여 중으로, 혁신 기술과 창의 인재의 보고로 자리매김했다.

 

1500호 기업 탄생 혁신 창업 전진기지

서울캠퍼스타운에서 탄생하는 기업이 올해 1500호를 돌파한다. 촘촘한 그물망식 창업 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디어 발굴부터 사업화-성장(Scale-up)까지 창업 전 주기를 지원하거나, 레이저 커팅기, 3D프린터 등 고가의 장비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메이커스페이스를 운영하며 입주 기업의 시제품 개발 및 제작을 지원한다. 대학가에 혁신 창업 생태계가 제대로 뿌리를 내리는 현장인 셈이다.

 

올해부터는 각 대학이 보유한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한다. 또한 바이오·디자인 등 강점을 가진 분야의 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전문가 자문단을 운영하고, 오픈이노베이션을 도입하는 등 캠퍼스타운별차별화 전략이 강화된다. 서울시는 서울캠퍼스타운을 통해 역량 있는 창업 기업들이 성장해 지역 내 경제·산업 구조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이들이 후배 창업을 돕는 선순환 생태계를 조성 및 견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학생의 취업난과 4차 산업 기업의 구인난을 해결하기 위한 노력도 이어가고 있다.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청년취업사관학교가 대학교 캠퍼스에 자리 잡는다. 대학의 교육 인프라와 우수 민간 교육기관의 협업으로 대학생이 느끼는 취·창업 장벽을 낮춰가는 노력이다.

 

올해 하반기부터 3개 대학(고려대·서울시립대·연세대)에서 시범운영을 하는 캠퍼스타운형 취업사관학교는 각 대학의 특화 분야를 살린 교육 과정에 따라 대학별 100명씩 총 300명의 인재를 키워낼 계획이다. 이 프로그램은 강의실 교육으로만 끝나지 않는다. 분야별 역량 교육 수료생이 기업 현장 실무를 체험할 수 있는 인턴십 프로그램(2개월)을 운영해 총 6개월간 실질적인 취업에 도움이 되는 역량을 키우고, 현장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한다.

 

4개월간의 분야별 역량교육을 수료한 후에는 기업 현장에서 실무를 체험할 수 있는 2개월간의 인턴십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인턴십은 대·중견기업에서 경험을 쌓는 기업 인턴십과 스타트업에서 사업 기획부터 수행까지 실무 과정에 참여하는 창업 인턴십으로 나눠 운영된다. 서울시와 각 대학은 캠퍼스타운형 취업사관학교가 대학과 민간의 전문성을 활용한 4차 산업 취·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기업 수요 맞춤형 서울형 미래 인재를 육성함으로써 취·창업 성장 사다리 복원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위기의 전통시장·먹자골목 살리기 앞장

캠퍼스타운은 반세기 넘게 이어왔지만 코로나19 사태의 직격탄을 맞은 전통시장과 발길이 뜸해진 골목상권을 살리는 데에도 앞장서고 있다. 용문시장과 수유시장이 대표적인 사례다.

 

7년 전까지만 해도 상인회 조직조차 제대로 갖춰지지 않았던 용문시장은 숙명여대 캠퍼스타운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지난해 온라인에서만 8억원이 넘는 매출을 달성했다. 용문시장의 변화는 하루아침에 생긴 것이 아니다. 숙명여대 캠퍼스타운의 기획 및 지원을 시작으로 용문시장 내에 상인회가 조직됐고, 대학생 서포터스의 지원으로 상인 경쟁력 강화 교육이 진행됐다. 특히 코로나19 사태로 매출이 급감했던 지난 2020년엔 숙명여대 학생들의 지원으로 용문시장 상인들은 온라인 점포를 잇달아 개설하는 등 성공적으로 온라인 판로를 개척할 수 있었다.

 

수유시장은 1966년 조성돼 반세기가 넘도록 이어져 왔지만 최근 손님의 발길이 뜸했다. 이에 성신여대 캠퍼스타운은 2019년부터 수유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수유4U(포유)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수유시장과 상인들을 소개하는 시장방송이 핵심이다. 성신여대 학생들이 사례 발굴부터 취재·리포터까지 전 과정을 전담해 방송을 만들고 이를 수유시장 내 다양한 채널을 통해 송출한다. 인생 분식집, 만두 완판 가게 등의 상인들이 직접 출연해 시장과 제품을 소개하는 수유시장 전문방송이다.

 

황보연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서울캠퍼스타운이 혁신 창업의 시작점이자 지역 문제를 지역 주민들과 고민해 해결책을 찾아가는 구심점으로 성장하고 있다서울캠퍼스타운이 다양한 혁신 창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재능과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지역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서울시·대학·자치구가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재학 중앙일보M&P 기자 kim.jaihak@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