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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일신문 ]서울시, 글로벌 창업도시로 '성큼'

  • 등록일 : 2020-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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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글로벌 창업도시 대열에 성큼 다가섰다.

시는 올해 3분기 기준, 서울의 신규 기술창업기업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전국 신규 기술창업이 16만6000개이며 이중 4만219개(24%) 기업이 서울에 자리하고 있다. 시가 보육한 창업기업 투자유치 규모는 1472억원에 달했고 2300명 이상 고용을 창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시장 진출 성과도 눈에 띈다. 57개 글로벌 파트너와 협력해 총 142개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했다. 민간 투자자와 창업지원 전문기업이 스타트업 선발에서 글로벌 진출까지 전 과정에 참여하는 민간개방 방식을 도입, 기업 매출은 1.5배, 투자유치는 1.9배 늘었다. 142개 외에 62개사도 이같은 해외진출을 목표로 보육 중에 있다.

창업기업 성장의 마중물인 혁신성장펀드는 7115억원까지 조성됐다. 당초 목표치의 1.8배 규모다. 글로벌 인재유치도 성과를 거둬 이들에 대한 창업비자 발급이 전년 대비 54% 증가했다.

서울시의 공격적인 창업지원 정책이 이같은 성과로 이어졌다.

시는 창업수요를 뒷받침하기 위해 스타트업 보육공간확보에 주력했다. 올해만 2만4000㎡ 를 확충하는 등 서울시가 제공한 기술 창업공간은 누적 22만4000㎡에 이른다. 공공기관 지방이전으로 발생한 공간이 창업 기업을 위해 쓰여졌다. 2014년 울산으로 이전한 한국산업인력관리공단 부지에는 마포창업허브를 개관했다. 1000개 이상 기업을 보육하는 국내 최대 스타트업 허브다.

2015년 전남으로 이전한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자리는 홍릉 바이오허브로 조성 중이다. 나주로 이전한 한국전력공사 부지엔 현대차그룹 글로벌 비즈니스센터(GBC)가 들어선다.

서울시의 각종 인프라를 창업기업에 개방, 기술 시험장으로 활용하는 전략도 맞아떨어졌다. 이를 통해 모두 208개 신기술이 발굴됐고 이중 28개 기술이 실증 중이다. 지난해 실증을 마친 5개 기술은 인도네시아 등 해외수출을 확정지었다.

서울시는 8년 전부터 혁신 창업 거점을 꾸준히 확대하고 지원을 집중해왔다. 그 결과 서울의 신기술 창업 생태계는 양과 질 모든 측면에서 진화를 거듭했고 기술기업의 창업도 가속화됐다. 특히 시는 올해 4월 서울을 세계가 주목하는 창업도시로 만들겠다며 '글로벌 TOP 5 서울'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7대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창업에 필요한 핵심요소인 인재, 공간, 자금을 수혈해 제품화부터 시장 개척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대표적인 것이 비자 패스트트랙과 기술인재 1만명 육성이다. 법무부와 협조로 기술창업 준비비자를 1주일 이내에 발급되도록 절차·기간을 단축하고 1억원 이상 투자를 유치하는 경우 기술창업비자가 즉시 발급되도록 했다. 창업비자 발급이 지난해 대비 54% 증가하는 등 글로벌 인재 유치가 활발해지는 성과로 이어졌다. 인재 양성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AI, 바이오 등에 대한 전문교육을 통해 기업현장에서 필요한 2000명 기술인재를 비롯, 올 한해만 9000여명을 추가 배출했다.

시는 향후 사람에 대한 투자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국내외 창업자를 대상으로 창업기업 밀집단지 인근 임대공간을 활용해 창업가 주거공간을 운영하고 임대료 일부를 지원하는 방식도 도입할 예정이다.

2020년에는 각종 교육시설이 문을 연다. 코딩을 중심으로 연 500명의 소프트웨어 인재를 육성하는 이노베이션 아카데미, 기업수요에 맞는 실무인재를 양성하는 기술특화캠퍼스, 글로벌 금융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금융전문대학원 등이 개원을 앞두고 있다.

박원순 시장은 "지난 8년간 창업생태계 조성에 지속적으로 투자한 결과 정책 효과가 입주기업 매출, 고용인원 증가 등 실제 변화로 나타나고 있다"며 "신기술과 새로운 아이디어에 대한 과감한 투자를 확대, 서울경제의 체질 개선을 가속화하고 미래 먹거리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제형 기자 brother@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