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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캠퍼스타운] 바이오 시장 겨냥한 캠퍼스타운…

  • 등록일 : 2020-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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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내용 발췌]

[앵커멘트]

뉴스가 음악을 만났을 때, 시크릿의 'Magic'으로 시작했습니다. 그동안 치료제가 없던 병을 낫게 할 신약이 개발됐다거나, 이식을 해줄 공여자가 마침내 나타났다는 소식. 난치병 환자나 이식이 필요한 환자에게는 그야말로 마법 같은 소식이겠죠? 이처럼 마법 같은 일을 보다 쉬운 현실로 만들려는 기업들이 있습니다. 저희가 계속해서 서울대 캠퍼스타운 입주기업 소식을 전해드리고 있는데요. 오늘, 바이오 분야 기업들을 소개해드립니다. 박주현 기자입니다.

일명 '고양이 기생충'으로 불리는 톡소포자충은 고양이 분변을 만졌거나 덜 익힌 고기, 혹은 채소를 섭취했을 때 감염될 수 있습니다.

감염되면 뇌질환, 안구질환을 야기할 수 있고, 특히 임신부의 경우 유산이나 사산, 기형아 출산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서울대 캠퍼스타운의 한 입주기업이 바로 이 톡소포자충증의 백신과 진단기기를 개발 중입니다.

이 중 백신은 현재 임상 직전 단계로, 개발에 성공하면 '세계 최초'란 타이틀과 함께 글로벌 시장을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백신 개발의 핵심 기술은 우수한 효능과 안전성을 보장하는 유전자 재조합 방식인 바이러스 유사 입자 기술.

이 기술을 활용해 톡소포자충증 백신은 물론,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대비해 범용 인플루엔자 백신 개발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박현우 / 톡소포자충증 백신 및 진단기기 개발 스타트업 대표 ]
백신 시장은 글로벌 시장을 목표로 하는 게 원칙인데요. 특히 북미 시장에 있는 유수의 큰 제약회사들과 일할 수 있게끔 진행돼야 할 것 같고요. 향후 북미 시장에서 임상을 통과하게 되면 최종 제품이 북미를 통해 전 세계로 뿌려져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AI 기반의 유전자 예측 플랫폼을 개발한 스타트업도 서울대 캠퍼스타운에서 성장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전체 유전체의 0.3% 정도만 검사하는 간편 유전자(SNP) 검사 데이터를 통해 조직 적합성 항원, 'HLA' 유전형을 예측, 분석할 수 있는 솔루션을 선보여 눈길을 끕니다.

HLA 유전형 검사는 조혈모세포 이식이나 장기 이식 수술 전 반드시 필요한데, 값이 비싸다는 게 걸림돌.

그러나 이 스타트업의 솔루션을 이용하면 기존 검사 비용의 10분의 1 가격으로 HLA 유전형을 확인해 적합한 공여자를 찾을 수 있고, 수술 이후의 부작용도 예측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이 솔루션을 기반으로 지난 10월 미국 현지 법인을 통해 조혈모세포 이식이 필요한 혈액암 환자와 공여자 유전형 매칭 플랫폼을 베타 서비스로 론칭한 상태입니다.

[ 인터뷰 : 지훈 / AI 기반 유전자 예측 및 분석 플랫폼 스타트업 대표 ]
현재 이식을 받고 나서 다양한 부작용으로 힘들어 하시는 환자들을 위한 부작용 예측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내년 초에 베타 서비스를 제공할 거고요. 2021년에는 환자 주위 분들을 위한 HLA 유전자 검사 서비스, 또는 이식을 받기 전 환자들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론칭하기 위해서 준비하고 있습니다.

바이오 분야는 서울대 캠퍼스타운이 입주 기업 선정 때 우대하는 업종 중 하나로, 현재 5개의 바이오 분야 기업이 선발돼 있습니다.

나노 입자를 이용한 항암 신약 개발, 첨단 동물생명기술을 활용한 바이오 제품 개발 등 각 기업마다 다양한 기술을 바탕으로 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 전화인터뷰 : 김태완 / 서울대 캠퍼스타운 사업단장 ]
기존의 교수님들과 협업도 할 수 있고, 또 하나는 치료나 이런 것에 있어서는 병원이 있어야 하잖아요. 저희는 서울대 의대가 있고, 서울대병원이 있고, 분당 병원도 있고, 보라매병원, 이렇게 있기 때문에 저희 내의 교수님들과 협업할 수 있는 기회들이 많이 있습니다.

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에 따르면 글로벌 바이오 산업 시장 규모는 2019년 4,502억 달러에서 연평균 7.4% 성장해 2024년이면 6,433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 스탠드업 : 박주현 기자 / romanticpjh@hcn.co.kr ]
서울대 캠퍼스타운 사업단은 바이오 산업 시장의 꾸준한 성장세를 감안해 경쟁력을 갖춘 바이오 분야 스타트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육성하겠다는 계획.

사업단이 2030년까지 10개의 유니콘 기업을 탄생시키겠다는 청사진을 그린 가운데, 어떤 바이오 기업들이 두각을 나타낼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HCN 뉴스 박주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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